부채의 내용이 기업경영성과에 대해 가지는 정보효과의 검증-채권자의 기업분석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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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5-08 16:06 조회17,812회 댓글0건첨부파일
- 8.이미영 이덕훈-C.pdf (577.8K) 93회 다운로드 DATE : 2018-05-08 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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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부채의 감시 및 통제기능, 실무적으로는 채권자의 기업분석능력과 대출관련 의사결정이 기업의 미래성과에 대해 가지는 정보효과를 관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상대적 규모와 이자율로 대변되는 부채의 내용이 향후 경영성과 및 시장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함으로써 기존에 대용변수로써 측정이 쉽지 않았던 부채의 순기능에 대한 다른 측면의 검증이 될 수 있으며, 잠재력이 큰 기업이 차입조건이 우량한 부채를 도입함으로써 기업의 성과를 개선하고 가치를 향상시키는 과정에 있어 채권자의 기업분석능력과 경영자의 교섭력의 결과로 산출되는 부채의 규모와 조건이 자본시장에 유의한 정보효과를 주고 있는 지에 대한 검증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부채규모와 부채비용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자본시장에서 부채내용을 고려하여 부채의 차입조건에 따라 기업가치가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부채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부채의 차입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KOSPI 상장기업의 경우 이자발생부채인 부채규모와 평균차입이자율인 부채비용이 클수록 총자산이익률(ROA)은 하락하며 비선형 U자형의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채규모와 부채비용이 클수록 기업가치(토빈Q)는 증가하며 비선형 역U자형의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채규모가 크지만 부채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량한 부채를 소유한 기업의 경우 자본시장에서의 기업가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채권자의 기업분석능력과 감시 및 통제능력이 우월하다는 실증적인 증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외환위기 전에 비해 외환위기 이후에는 부채규모와 부채비용이 총자산이익률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환위기 이전에는 우량한 부채를 소유한 기업의 가치는 일반 기업에 비해 차이가 없었으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예측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약하여 본 연구는 부채의 규모와 이자비용을 고려한 부채내용과 경영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부채내용에 대한 정보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자본시장전문가의 기업에 대한 감시역할자로서 감시와 통제기능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부가적인 실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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